brandB Weekly News Letter
2023.11.06.
요즘 브랜드비의 주요 정보원은 인스타그램입니다. 몇일 전 팔로잉(주의! 팔로워 아닙니다) 수가 1,000을 돌파했는데요, 매일 올라오는 수많은 피드를 확인하느라 눈알이 빠질 지경이예요. 자동으로 불필요한 피드를 필터링해주는 AI를 간절히 원합니다만, 만들어질리 없겠죠?
한편으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유럽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유료 요금제를 만든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저는 필수로 무료를 써야만 해요. 왜냐면 광고도 중요한 정보 입수 채널이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TV와 신문이 다양한 정보를 골고루 볼 수 있는 편리한 채널이었는데요, 요즘은 특정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정보 채널로 변질된 것 같아요. 분명 기술은 편리해지고 정보는 훨씬 풍부해졌는데 원하는 좋은 정보를 얻는 수고로움은 왜 반대로 증가하는 것일까요? 브랜드비를 운영하면서 생긴 궁금증입니다.
또, 수많은 AI 서비스들이 속속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왜 제가 원하는 기능들은 없을까요? 덕분에 AI 서비스들을 알아보다가 이번 주 Special Feature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각종 AI 기술과 서비스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다 따라가기엔 너무 버거우니 하나씩 알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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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케이스 스터디 업데이트 소식
- 맹그로브 : 개인적으로 수년간 궁금했던 디자인 에이전시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 SK스피어 : 암울했던 코로나19기간에 오픈한 SK텔레콤 거점 오피스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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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이 몇 년 전부터 신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정재를 모델로 한 더 미식을 필두로 라면, 즉석밥, HMR 등에 각종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성과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로 인해 수천억 적자가 발생했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어린이 전용 HMR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했습니다. 비록 저는 자녀가 없지만, 제 상식으로는 어린 자녀에게 HMR 제품을 기꺼이 사먹이는 부모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특히 인공미 풀풀 나는 저 패키지 디자인은 절대 집어들지 않을 것 같아요.
하림의 HMR 패키지 디자인은 공통적으로 식감을 떨어뜨리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데요, 보수적 성향의 식품산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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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위키는 캔에 들은 김치 브랜드입니다. 예전 월간 디자인에서 잠깐 봤지만 정보를 찾지 못해서 궁금증 리스트에 올렸었는데요, 최근 브랜딩 케이스 스터디가 업데이트 되었어요.
유명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가 만든 김치 브랜드라고 하네요. (네. 저는 영국남자를 구독하고 있지 않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해외 타겟일 것 같은데 실제 시장 반응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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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은 LG유플러스의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라고 합니다. TTL 세대인 저로서는 요금제 브랜딩이 약간 구시대 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브랜드 네임을 보고 제 꼰대력이 폭발했습니다.
음, 일단 저는 타겟이 아닐테니까요. 앞으로 세대 차 극복이 불가능해질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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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땐 요즘 트렌드인 반려동물용 푸드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기엔 캐릭터의 표정이 좋지 않죠?
PawsOff!는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과 관련된 브랜드는 맞습니다. 다만, 반려동물이 먹어서는 안되는 식품을 알려주는 브랜드예요. 사람이 먹는 식품 중 특정 식품은 반려동물이 먹으면 위험하다고 해요. PawsOff!는 기존 식재료에 라벨로 붙여서 반려동물 위험식품임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수의사협회의 홍보 캠페인으로 시작했는데요, 향후 전 뉴질랜드에 적용될지, 또 다른 나라에도 도입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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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Elvis가 개봉되었죠. 영화개봉과 맞춰 유튜브에 엘비스 프레슬리 전용 채널이 개설되기도 했는데요, 이를 위한 브랜딩을 Studio Herrstrom에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인의 상표권을 특정인이나 특정 기업이 소유할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추후에 기회되면 자문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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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시각화하기, Fabric
Fabric은 직물이란 뜻이죠. 금융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기업 Talagent가 사명을 Fabric으로 변경한 것은 다양한 데이터가 씨실과 날실로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직조함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다만, 이 이름은 의미 부여는 참 좋지만 시각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것을 &Walsh가 해내네요!
개인적으로 Credit에 쓰인 디자이너 이름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희 사이트 Credit 정보의 최대 인원수를 각 분야 별 20명으로 설정해놨는데요, 최초로 초과해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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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냄의 미학, Norfolk Coast
우리나라 지자체나 공공 브랜딩에서 많이 보는 디자인이 있어요. 지역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꾸역꾸역 로고 디자인에 우겨넣는 것이죠. 예전에는 산과 들, 강, 태양 등등이 안들어간 로고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었었는데요, Norfolk Coast의 리브랜딩 사례는 덜어냄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Norfolk Coast는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로 유명하다고 해요. 왼쪽 로고가 아마도 Norfolk Coast에서 할 수 있는 갖가지 액티비티들을 표현한 것이리라 유추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과연 방문하고 싶어할까요? 간결한 심볼과 차별화 포인트를 콕 집어서 설명한 Tagline이 매력적인 지역 브랜드로의 변신을 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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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로 장난쳐도 됩니다, SNCF
SNCF는 프랑스 고속철도 떼제베의 운영사라고 해요. 2005년에 개발된 왼쪽 로고를 계속 써오고 있는데요, 이번 리뉴얼은 로고는 유지하되 로고의 프레임 형태를 다양하게 응용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어냈어요. 과거 로고 디자인, 특히 CI 디자인은 건드려서는 안되는 권위의 상징물이었는데요, 이제는 고객가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그 권위를 과감히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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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AI 서비스 중, 브랜딩 에이전시들이 가장 관심가질만한 분야로 선택해봤습니다. 바로 키워드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이미지 AI"입니다.
저는 미드저니나 파이어플라이 정도만 들어봤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많은 서비스들이 있었어요. 모두 정리하지는 못했고요, 부담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들을 먼저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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