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수상 소식 주간인 것 같습니다. 국내는 IF Design, 해외는 ADC와 OneShow 관련 피드가 많았어요. (잠깐! 디자인 어워즈가 궁금하다면 브랜드비의 관련 아티클을 읽어보세요.) 항상 이 시즌마다 '수상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상이란 건 받으면 기분 좋기 마련이지만, 단순히 수상을 위해 브랜딩을 하거나, 에이전시를 선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받은 디자인이라고 고객의 선호도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이번 주 브랜드비 오리지널 아티클은 해외 브랜딩 에이전시 소개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처음 브랜드비를 오픈할 때는 1년 정도 지나면 더이상 업데이트 할 에이전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아니 웬걸... 저도 몰랐던 훌륭한 브랜딩 에이전시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휴... 세상은 넓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 소개시켜드리는 JKR도 Landor나 Pentagram, Lippincott, Wolff Olins 등에 비하면 국내에 덜 알려졌지만, 못지 않게 유명한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입니다.
놀카드 : New Name & BI
현대카드와 야놀자의 PLCC브랜드입니다. 인수합병을 통해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이 한 가족이 된 것 아시나요? 이 3개의 여행플랫폼을 이용하는 혜택이 담긴 카드입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 : BI & Package Renewal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로,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입니다. 주로 미용실에 유통하는 브랜드죠. 약 12년만에 리브랜딩을 했는데요, 로고는 다소 평이하지만 패키지 디자인이 예뻐요.
네토그린 : CI Renewal
컨테이너를 이용한 스파트팜 기업입니다. 개인적으로 '넷제로'를 활용한 독특한 사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by 스튜디오 콜렉티브
메타킹 커피 : New BI
탐앤탐스 커피 기억하시나요? 매장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저가 커피 브랜드, 메타킹 커피를 런칭했습니다.
Zevia : BI & Package Renewal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제로 슈가 음료 열풍을 이끈 주인공, Zevia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어마어마한 브랜드더라고요! by Forge Design
Solution : New BI & Package
스페인의 초콜렛 브랜드입니다. 물에 녹여 핫초코를 만드는 전용 제품이라고 하네요. 초콜렛스럽지 않은 네임, 로고와 패키지가 인상적입니다. 패키지 디자인 디테일은 꼭 살펴보세요. by Zoo Studio
Infinix : BI System & Typeface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브랜드 Infinix의 리브랜딩입니다. 전용서체 개발과 디자인 시스템을 정립했습니다. by Mubien
MSMG : CI Renewal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New Style Media Group의 CI 입니다. 왠지 우리나라의 MoreVision이나 AOMG를 연상시키는데요, 분야는 다른 것 같습니다. by Prophet
OHH! : New BI
OHH!는 H&M의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젠Z를 타겟으로 한 화장품인데요, 브랜드 네임은 Oh Hey Hero!의 약칭입니다. by Established
Booma : New BI & Package
브라질의 유아용 비건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몬스터주식회사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이 귀여워요. by Sweety&Co.
Sage: CI Renewal
대학 교재 전문 출판사 Sage의 로고 리뉴얼입니다. 클래식한 심볼 디자인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by Limberbrands
Exelon : CI Renewal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 엑셀론의 CI 리뉴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B2B기업이어서 뒤늦게 업데이트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by Siegel+Gale
Norwich Castle : BI Renewal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성, 노리치 캐슬은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모던하게 재탄생한 브랜드를 살펴보세요. by The Click
SOJO: BI Renewal
환경문제 대두로 인해 다양한 의류의 재활용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요, SOJO는 수선을 통해 의류의 재활용을 높이는 서비스입니다. by Regular Practice
저는 브랜드 네임이나 에이전시를 소개할 때 가급적이면 약칭을 안 쓰고 오리지널 네임을 표기하려고 노력하는데요, JKR은 CGH(어느 회사인지 맞춰보세요 :)와 더불어 약칭을 쓸 수 밖에 없는 브랜딩 에이전시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몰랐어요. 타이핑 할 때도 번번이 오타가 발생하기 일수였고요.
최근 스텔라 아르투아, 환타 등 쟁쟁한 브랜딩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브랜딩 에이전시 '존스 놀즈 리치'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