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 새로운 브랜드 

편안한 근로자의 날 보내셨나요? 사실 5월 초에 휴일과 행사가 많아서 한 주 쉬어갈까 잠깐 고민했었는데요, 한 번 꾸준함과 성실함을 잃으면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담을 내용이 적어도 뉴스레터는 꼭 발행하려고 해요.

국내는 지난 주도 역시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식으로 보도자료가 가득했었는데요, 한 회사가 무려 27개를 수상했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 좀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물건은 희소할 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것인데, 수백 개 수천 개 남발하는 상을 많이 받은 것이 과연 큰 자랑거리가 될까요? 그저 '돈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만 들 따름입니다. (접수비만 생각하더라도 최소 수천만원 들인 셈이니까요)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수상했다고 무조건 좋은 디자인인 것도, 상이 없다고 무조건 나쁜 디자인인 것이 아닙니다. 좋은 디자인, 좋은 브랜딩을 보는 안목은 스스로 키워나가야 해요!

이번 주 브랜드비 스페셜 피처는 다소 생소한 미래 아이템을 소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상상만 해도 좀 두려운 생각이 들었어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자고요.

지난 번 CJ그룹 CI 개발 히스토리에 관한 글을 작성할 때, 왠지 '백설'의 옛날 로고에 눈이 갔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리뉴얼을 발표했네요. 우리나라의 대표 장수브랜드 백설의 로고 변천사를 살펴보세요.

게임 제작사에서 영화 제작사로 변신에 성공한 바른손 E&A의 리뉴얼입니다. 영화 '기생충'을 만든 제작사예요.

zgm.고향으로 : New Card Plate  

NH농협이 만든 고향사랑 카드라고 합니다. NH농협스럽지 않아서 좋았던 카드 디자인입니다. by 제너럴 그래픽스

스위스 디자인을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인 Swiss Post의 175주년 기념 리브랜딩입니다.과감하게 축약하여 표현한 심볼이 인상적이예요. by Jung von Matt

BBC Brit과 BBC Earth를 대체하는 새로운 채널입니다. 로고 애니메이션이 훌륭해요. by We are seventeen

우리에게는 '걸스카우트'로 익숙한데요, 영국문화권에서는 '걸가이딩'이라고 합니다. 113주년 리뉴얼이예요. by Landor Fitch

미국 시장의 대마초 열풍은 이미 여러번 언급했었는데요, 드디어 대마초 젤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이네요. by Robot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