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B Weekly News Letter
2024.7.9.
장마가 아닌 줄 알았는데, 장마였습니다.
브랜드비는 꿉꿉한 하루하루에도 꿋꿋이 브랜드 소식을 모아서 전달해 드립니다.
요즘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이슈거리가 있는 브랜딩 소식 위주로 다루다 보니 일견 슴슴하지만 볼매인 브랜딩 사례들이 묻히는 느낌입니다. 모든 브랜드가 화려함과 쌔근함을 추구할 필요는 없거든요. 분명 각각의 장점이 있는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 브랜딩 사례들을 골고루 소개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예요. 혹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제안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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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서 한붓그리기로, 채널A 리브랜딩
2011년은 브랜딩 업계에서 흔치 않은 해였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채널A, MBN이 동시 개국했기 때문입니다. 방송국 브랜딩이라는 빅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에이전시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라떼 시절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종편 중 채널A가 가장 먼저 리브랜딩을 했습니다. 당시 브랜딩 컨셉은 '캔버스'였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한붓그리기 컨셉으로 A를 표현했습니다. 무한한 재미를 약속하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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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리브랜딩 소식, MWC
작년에 GSMA 리브랜딩 소식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MWC 로고도 GSMA 디자인을 반영하여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MWC 로고는 현장에 가지 않으면 볼 일이 거의 없어서, 로고 변화를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3대 가전쇼 CES, MWC, IFA가 본래의 속성에서 변화한지도 꽤 되었지만 브랜드 변화는 없었어요. 아마 MWC가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이벤트 브랜딩이 자주 눈에 띄이는데 최근 트렌드인 것일까요? 나중에 한 번 몰아서 정리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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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과 싸우다, Daily Bread Food Bank
캐나다의 푸드뱅크 리브랜딩입니다. 처음엔 너무 장식적 심볼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컨셉을 알고 보니 의미깊게 다가왔어요. 상대적으로 Before 로고는 왠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미지가 연상되어 직관적이지만 좀 부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광고대행사 레오버넷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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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110주년 슬로건, First to Finest
해외, 특히 영국 브랜드들을 아카이빙하다보면 몇백년의 역사가 당연한 느낌인데요, 우리나라는 100년 넘은 브랜드가 손에 꼽히죠. 조선호텔이 올해 무려 1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럭셔리 호텔로서의 자긍심을 담은 슬로건이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최초 호텔은 아닙니다. 찾아보니 인천의 대불호텔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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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한 일러스트 시스템, Viva
Viva는 남미 시장의 여성 헬스케어 앱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로고 디자인보다도 디자인 시스템이 무척 인상적이라 소개합니다.
사실 모든 브랜드 및 앱 서비스가 일러스트에 목말라 있는습니다. 거의 표준화된 UI에서 차별화를 위해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싶은데, 통일된 Look&Feel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일러스트를 그리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술이 이를 해결 해주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에 따르면 피그마를 이용해 생성형 일러스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술치인 저로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결과물은 무척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드저니, 달리 같은 생성형 AI보다 Viva와 같은 디자인 시스템이 실무적으로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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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찾습니다, 글쓰기 창작 플랫폼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글은 구글의 광고 알고리즘이 저를 인도하여 작성했습니다.
아마도 지난 달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때문에 국내 한 창작 플랫폼이 온라인 광고를 진행한 것 같은데요, 또 이 광고가 하필이면 브랜드쟁이인 제 눈에 띄지 뭡니까! 호기심에 클릭했다가 줄줄이 엮여, 결국은 Special Feature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콘텐츠를 소비만 했지, 직접 창작한 적은 없어 저에게는 생소한 창작 플랫폼이 많더라고요. 각양각색의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하지만 먼저 살아남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과거 제가 만들었던 브랜드는 사업종료했습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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