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파산신청을 했던 WeWork가 회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위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게는 최우선 순위에 드는 공유오피스 브랜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남아주었으면 해요. 물론 비용이 더 오른다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을 택해야 하겠지만요, 높아진 눈높이를 낮추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 주 뉴스레터는 레이아웃을 약간 바꿔보았습니다. 모바일 퍼스트 시대임을 고려하여 이미지를 크게 넣었어요. 리브랜딩 사례의 경우 Before&After 로고 배치 순서를 바꿨어요. Now&Before가 되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서도... 새 로고 디자인이 먼저 보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관련한 피드백은 항상 환영입니다!
사립 음향 박물관, 오디움
최근 오픈한 오디움은 세계적 건축가 쿠마 겐고가 설계한 건축물로 화제가 된 박물관입니다. KCC 그룹 회장님이 설립했다고 하네요. 로고 디자인은 하라 켄야가 했다고 하는데요, 케이스 스터디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빈티지 오디오 박물관이라서 올드함(좋게 표현하면 클래식)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 통신사, Cape
미리 말씀드리지만 Cape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서비스로, 현재 투자를 받으며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설립자가 미군 정보보안 담당 출신으로, 모바일 정보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이동통신 브랜드입니다. 웹사이트 상으로는 단돈 99달러로 데이터 무제한, 개인정보 유출 차단, 스팸 전화 및 문자 차단 기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 개인정보는 이미 다 유출되어 버렸지만서도, 국내에도 출시되길 희망합니다.
같은 이름 다른 회사, 티맥스
최근 티맥스 그룹이 새로운 CI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발표된 티맥스소프트와 디자인이 달라 이상타 싶었죠. 알고보니 티맥스 그룹이 재정난으로 티맥스소프트를 매각했다고 하네요. 유관 기사에 따르면 티맥스 그룹이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오려고 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가능할런지 조금 의구심이 들었어요.
왜냐면 보도자료에 나온 티맥스 그룹의 CI 디자인 의도 설명이 참 엉망이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디자인과 매치가 되지 않는 의미부여를 나열하고 있더라고요. 차라리 설명을 안 하는 게 훨씬 나았을 텐데 말이죠.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이렇게 대충 정립하는 회사의 미래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아 보여요.
이름은 다르지만 다 같은 대학, Berkeley
사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주립대와 UC(University of California)를 구분하지 못하고, 버클리 대학이 UC의 일원인 것도 잘 모를 것입니다. 이는 다소 독특한 UC의 시스템 때문일텐데요, 상대적으로 미국 사람들은 Berkeley와 Cal이 같은 대학임을 모른다고 해요.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버클리가 처음에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설립되었기에 애칭이 Cal이 되었고, 스포츠팀은 Cal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번 버클리의 리브랜딩은 디지털 환경에 맞춘 로고 디자인 개선과 별도의 대학으로 인지되고 있는 두 개의 브랜드 연결을 위함이라고 해요. 브랜드 사용에 있어서는 학문쪽은 버클리, 운동쪽은 Cal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노란 앵그리 버드의 핫소스 브랜드,Yellowbird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 맛 하면 무조건 빨간 색인데요, 미국에는 노란색 핫소스 브랜드가 있습니다. 사실 제품 색상이 대부분 노란색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완전 새롭게 재탄생한 새 마스코트가 무척 귀엽습니다.
100년이 넘은 유서깊은 카페의 리뉴얼
카페 리쇼는 런던에서 애프터눈티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저도 십여년 전 런던 여행 때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미세하게 로고를 Refresh 했습니다. 눈썰미 없는 사람은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예요. 리쇼의 리뉴얼 역시 디지털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 애프터눈티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아야 하거든요. 또 올 가을에 매장을 이전한다고 하니 새로운 인테리어를 위한 새 로고 디자인이 필요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리쇼를 경험하러 다시 런던을 방문해야 할텐데요!
지난 주 중국의 커피 브랜드에 이은 밀크티 브랜드 소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대중화된 버블티도 밀크티의 한 종류예요. 치즈 폼을 올려 유명해진 Heytea도 밀크티 브랜드이구요. 이 외에도 각종 원료들을 넣은 다양한 밀크티가 존재합니다. 일설에는 중국에 밀크티 브랜드가 3천개가 넘는다는데요, 치열한 중국의 밀크티 시장에서 어떤 브랜드들이 떠오르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아요.